[하림 창립 30주년 인터뷰-김홍국 회장]
[하림 창립 30주년 인터뷰-김홍국 회장]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10.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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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기업 향해 도전 이어갈 것”

하림 창립 30주년, 김홍국 회장의 끝없는 도전

“돌아보면 우리 하림의 지난 30년은 끝없는 도전과 열정의 역사였습니다”

김홍국 회장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는 바로 ‘도전’이다. 지난 2014년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나폴레옹 이각모를 두고 김 회장은 “나폴레옹은 '불가능은 없다’는 끝없는 도전과 개선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소 존경해왔고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홍국 회장은 돼지 가격은 폭락했는데 소시지 가격은 변동이 없던 현상을 보며 농장-공장-시장을 통합하는 삼장 통합경영을 구상했고, 닭고기 사업에 접목시켰다. 하림은 삼장통합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창업된 것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앞서 걸어야 했기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때로는 진심을 의심받기도 하고, 땀 흘려 쌓아온 모든 것이 한 순간 잿더미로 사라지는 대형 화재와 자식처럼 키운 병아리를 내 손으로 땅에 묻어야 하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김 회장의 경영 철학인 ‘도전과 긍정’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는 “기업가는 나폴레옹처럼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마주하는 위기와 난관 속에서 긍정적이어야 한다”면서 “어렵고 힘든 난관, 좌절의 순간들을 헤쳐나가는 건 기업인들의 숙명히고 그런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첫 번째 요소가 긍정적인 사고다”고 강조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홍국 회장은 시련으로 단련되고 위기에서 성장하며 마침내 삼장통합을 완성, 국내 닭고기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에 이렀다. 소비자에게는 신선하면서도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시장상황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줬으며 애그리비즈니스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그렇게 어느새 하림은 새로운 트렌드와 식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대표기업으로 불리게 됐다.

김홍국 회장은 “하림은 그런 명성이나 국내 1위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는다. 국내 1위라는 성과에 안주하는 순간 퇴보하며 성장의 페달을 멈출 때 기업은 넘어지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 생산성 1위, 글로벌 톱 10이 되는 것이다. 글로벌 생산성 1위라는 비전은 글로벌 리더기업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이자 핵심 전략이다”고 밝혔다.

뜨거운 열정과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생산성 1위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는 김홍국 회장.

하림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비전과 다음 목표를 제시하며 계속되는 도전을 역설한 김홍국 회장과 하림의 세계무대에서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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