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우랜드, ‘따복미래농장’으로 첫 선정
용인 한우랜드, ‘따복미래농장’으로 첫 선정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10.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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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5일장, 농촌체험마을 등 연계해 지역활성화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지난 9일 첫 번째 따복미래농장 추진 사업자로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이 제안한 ‘한우랜드 조성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따복미래농장은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관광 등 ‘농업6차산업’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지역민 우선 고용, 마을공동체 육성 등을 통해 농촌일자리 창출,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에는 5개 시군 컨소시엄이 6개소의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최종 선정된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의 한우랜드 사업은 현장심사, 공개 오디션을 통해 따복미래농장 사업 취지에 적합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사업은 한우 생산‧체험시설인 한우랜드를 확대하고 체험관광 등 다양한 농촌 경제활성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내용이다. 특히 백암5일장과 농촌체험마을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총 사업비는 150억원으로 경기도가 50억원을 들여 진입로 정비, 상하수도 등 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이 각각 90억원, 10억원을 들여 콘텐츠를 채운다.

우선 용인축산농협이 운영 중인 ‘한우랜드’ 규모가 현재 17만1000㎡에서 21만317㎡(6만3000평)로 20%가량 확장된다.

한우랜드 내에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제조 판매시설을 비롯해 숙박과 먹거리, 체험시설 등이 보강될 예정이다.

백암5일장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팜투어) 프로그램 개발, 관련 로컬푸드 육성, 백암5일장 환경개선, 4계절 축제 개발 등 ‘농촌관광휴양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백암5일장 상가 주민 공동체 육성, 원삼면 농촌정보화마을인 ‘학일마을’ 공동체 지원 등 농촌따복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컨설팅 과정을 거쳐 12월까지 사업 구체화와 로드맵 등 액션플랜을 수립한 뒤 2017년 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용인축산농협에 따르면 사업이 완료되면, 2022년까지 연간 약 4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2590명의 일자리를 창출(직접고용 100, 간접고용 2490명)하고 4670억원의 경제 부가가치가 창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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