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 우수한 국산 장미 품종 현장평가회
시장성 우수한 국산 장미 품종 현장평가회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6.10.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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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지난 19일 충북 진천군 장미농가에서 국산 장미 품종을 확대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육성 품종뿐만 아니라 각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20계통과 품종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아이스윙’ 품종은 꽃이 작고 가시가 없는 백색 스프레이 장미로 웨딩용으로 인기가 높다. 분홍색 스탠다드 장미 ‘핑크뷰티’는 꺽은 꽃(절화) 수명이 우수한 품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핑크하트’는 꽃이 크고 선명하며 꺽은 꽃 수명이 긴 장점이 있고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햇살’은 오렌지색 스프레이 품종으로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 화훼과는 1992년 장미 품종육성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스탠다드 34품종과 스프레이 26품종을 육성했다.

이로써 국산 장미 보급률은 2007년 4.4%에서 2015년 29.5%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또 로열티(사용료) 절감액은 2007년 약 2억2000만 원에서 2015년 약 15억 원으로 추정돼 국산 품종을 찾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국산 품종 ‘아이스윙’, ‘엔티컬’ 등은 도매시장과 양재동 공판장에서 꾸준히 거래되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 ‘아이스윙’, ‘옐로팝’ 등은 일본으로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 중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시장에 국산 장미를 수출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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