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파라과이에 KOPIA 시범마을 조성
농진청, 파라과이에 KOPIA 시범마을 조성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6.11.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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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시범마을 통해 파라과이 농업인에게 희망을 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파라과이 산페드로주 와자비(Sanpedro Gwazabi)에서 기술협력국 황정환 국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과 파라과이 농목축부 장관, 산페드로 주지사, 참깨 재배 농업인 등 5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참깨 시범마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파라과이센터는 파라과이 농업연구청과 공동으로 한국에서 참깨 우량 계통을 도입해 현지 적응성이 뛰어나고 수량성이 높은 계통을 선발했다.

KOPIA 파라과이센터는 선발한 계통의 생산량이 ha당 762kg으로 기존 참깨 품종과 비교해 거둘 수 있는 양이 25%이상 많다며 이 품종은 2015년에 파라과이의 품종등록기관(SENAVE)에 정식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KOPIA 파라과이 센터는 수량성이 높고 현지 적응성이 뛰어난 종자를 소규모 참깨 경작 농가에 보급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산페드로주 와자비 등 4 마을을 대상으로 참깨 시범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173농가 240ha에서 새 품종 종자를 파종하고 수확 뒤 이듬해에 종자 파종량의 확대 보급을 통해 재배면적을 늘려 2018년에는 600농가 6000 ha까지 넓혀나간다는 것이다.

농진청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파라과이 마을 지도자를 해마다 한국으로 초청하고 사업이 끝날 때까지 한국의 참깨 전문가를 현지에 머물게 해 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황정환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KOPIA 파라과이센터의 참깨 시범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주변지역으로 널리 확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파라과이의 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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