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정부 정책 시각 바꿔야 한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정부 정책 시각 바꿔야 한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11.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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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심 시장 상황 반영해 유통 중요성 자각해야”

우리나라 식품산업 생산실적 중 축산물 유통분야가 연평균 8%의 신장률을 보이며 축산업에서 유통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정부의 정책방향도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최근 축산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축산업의 정의에는 생산자와 유통인을 포함하는데 지금까지 생산자에 집중됐던 정부정책의 방향을 유통인에게도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산물은 생산만으로 소비자의 효용을 만족시킬 수 없고 반드시 위생적인 도축, 가공 및 특수한 물류를 거쳐 판매를 통해야만 소비가 가능하다는 특성을 반영해달라는 것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축산기업중앙회, 한국식육운송협회 등 4개 단체는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를 지난 8월 출범시키고 축산물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지원 강화와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유통부문 정책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초대 회장에 선임된 한국육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소비자가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도축∙가공∙운송∙판매단계가 필수적이지만 지금까지 축산물 유통산업은 축산 정책에서 소외돼 왔다”면서 “유통체계 선진화를 통한 국내 축산물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시각도 생산자 위주에서 유통인도 함께 고려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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