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 트렌드는? 내년 꽃 가격은?
요즘 꽃 트렌드는? 내년 꽃 가격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11.2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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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절화자조금 농업인 교육 진행
▲ ‘2016년 절화자조금 농업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꽃은 무엇인가요?”, “꽃 시장은 어떻게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김영란법 이후 꽃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절화 의무자조금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 그리고 진솔한 답변이 이어졌다. 농업인들은 교육 내내 고개를 가로젓기도 하고, 끄덕이기도 했다.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최성환)와 (사)한국절화협회(회장 구본대)는 최근 전북 전주 로즈피아에서 ‘2016년 절화자조금 농업인 교육’을 진행했다. 전북에서 절화를 재배하는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해 화훼 문화, 트렌드, 시장, 의무자조금 전반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었다.

첫 강사로 나선 장은옥 (사)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부회장(겟잇플라워 대표)는 요즘 유행하는 꽃 상품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화훼 장식, 상품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 부회장은 “예를 들어 세계적인 색 관련 기업, 페인트 회사가 다음해에 유행할 색을 내놓으면 가구, 옷, 생활용품 등의 색깔과 디자인이 유사한 형태를 보이며 변하고 있다”며 “이는 꽃 장식과 상품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플로리스트나 장식가들도 이런 흐름에 따라 꽃을 구매하게 된다. 이것이 곧 유행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우리 농업인들도 이런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수태 aT 화훼공판장 절화실장은 “김영란법 이후 화훼산업이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시장 가격이 폭락하지 않은 것은 일종의 착시효과인데 공판장이나 시장에 나오는 물량 자체가 줄어들었고 재배농가도 감소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좋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실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맞춰 한 품목을 대량생산 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여러 품목을 재배하려면 농업인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당부했다.

김응철 지역네트워크 팀장은 세계적인 농업시장 흐름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농업이 발달한 선진국인 미국과 뉴질랜드 등의 나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자조금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목하며 의무자조금의 준비과정과 절차,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고 “절화의무자조금이 대한민국 화훼산업을 발전시키고 농업인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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