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전통시장 24만원, 대형마트 26만원
김장비용 전통시장 24만원, 대형마트 26만원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11.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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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결과보다 가격 격차 다소 줄어

김장비용이 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은 24만7310원, 대형마트는 26만1080원으로 1차 조사에 이어 전통시장이 약 5.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시점별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가계 지출에 도움을 주고자 2차 김장 비용 조사를 실시했다.

2차 조사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직접 방문해 13개 김장 성수품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비용 차이는 1차 조사(10.3%)에 비해 4.7%p 감소했는데, 이는 대형마트 할인 행사 영향으로 1차 조사 때에 비해 대형마트의 배추와 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판단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대파와 쪽파, 미나리, 새우젓, 소금의 가격이 1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형마트는 전통시장에 비해 배추와 무 가격이 8%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락몰을 이용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23만340원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건고추와 깐마늘, 대파, 쪽파, 생강, 새우추젓, 멸치액젓 등의 재료를 약 20%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와 강서구가 평균 26만원대로 전통시장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성동구와 영등포구, 강동구는 평균 22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낮게 조사됐다.

한편, 김장 시간이 절약되고 간편해 주부들이 많이 찾는 절임배추는 10kg 또는 20kg(한 상자) 단위로 판매되며 전통시장 20포기 기준 25만8260원으로 조사돼 1차 조사 결과(25만5460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신선배추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은 4%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11월 14일부터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을 통해 김장 성수품 가격 지수와 거래 동향 정보를 제공 중이며, 정보가 제공되는 품목은 배추, 다발무, 건고추, 깐마늘, 대파, 흙쪽파, 생강, 미나리, 반청갓, 굴, 새우추젓, 천일염, 멸치액젓으로 총 13개이다.

김장 성수품 지수란, 최근 5개년 김장 성수기(11월 6일~12월 5일)에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산출하여 당일 가격과 비교하는 것으로 가격 및 김장 비용을 예측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11월 15일 기준 김장 성수품 가격 지수는 130.03포인트로 최근 5개년 평균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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