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로 비만예방
과일·채소로 비만예방
  • 김연미 기자
  • 승인 2016.1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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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를 착즙한 천연주스를 3주만 섭취해도 비만원인균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유익균은 증가하는 등 장내 미생물 분포가 확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휴롬과 협업,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배재대 심리철학상담학과 최애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성인 1명과 유아 1명으로 구성된 가족 22쌍(44명)을 대상으로 천연주스의 효능을 실험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 과일·채소로 착즙한 천연주스 섭취 후 전체 장내 미생물 가운데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진 페르미쿠테스(Firmicutes) 문(門)이 차지하는 비율이 천연주스를 마시기 전 41.3%에서 21일 후 21.8%로 절반으로 줄었으며, 반대로 유익한 ‘단쇄지방산’(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드는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세균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준한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과일·채소 섭취량이 부족한 우리 국민들의 바른 식생활·식습관의 변화로 이어져 국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과일, 채소 등) 소비저변 확산에도 기여 할 것” 이라며 “다양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민관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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