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메카’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출범
종자산업 메카’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출범
  • 임경주 김연미 기자
  • 승인 2016.11.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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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기업이 ‘Fast Mover’로 종자산업 발전 기대

대한민국 최대의 곡창지대 김제시가 과거 농업의 중심지에서 이제는 미래 농업의 핵심사업인 종자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우리종자의 경쟁력 제고와 수출 거점 기지로 육성하고 2021년까지 종자수출 2억 달러 달성을 위한 종자산업의 메카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지난 23일 공식 출범한 것이다.

이로써 전북혁신도시의 농업 관련 국가기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읍 미생물가치평가센터 등과 더불어 미생물, 종자, 농자재, 식품으로 연계되는 농생명산업 가치사슬이 완성돼 가고 있다는 평가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아 총 681억 원을 투입, 전북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645-1 일원에 54.2ha 규모로 연구 단지를 조성했다.

연구단지는 20개 입주기업에게 연구동, 시험포장 등 연구시설을 제공하고 공동시설로 종자산업진흥센터·공동전시포·전시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제일종묘농산, 대일바이오, 아시아종묘, 아름, 코레곤, 참농지기, 유니플랜텍, 부농종묘, 농협종묘, 오믹시스, 고추와육종, 에코씨드, 우리꽃연구소, 진흥종묘, 풀꽃종묘, 에프엔티 등이 연구단지에 입주를 완료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글로벌 종자를 개발하고 수출을 확대,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핵심 사업이다.

이를 위해 종자기업의 품종개발에 필요한 첨단시설제공, 육종기술지원 및 육종포장 등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무를 지원한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준공과 종자산업진흥센터 오픈에 따라 실용화재단과 센터는 ‘정보의 공유, 소통, 협력’의 정신에 따라 종자기업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간육종연구단지가 명실상부한 종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앞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과 관련된 산·학·관·연의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기업에서 좋은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첨단 육종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견인차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정책관은 또 “정부는 전북지역 내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전주 농촌진흥청, 정읍 방사선 육종연구센터를 연계한 '종자 삼각벨트'를 구축해 오는 2021년까지 세계 15위권의 종자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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