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억5000만불 시장 ‘동물약품’, 농식품부 전담 직원 전무
수출 2억5000만불 시장 ‘동물약품’, 농식품부 전담 직원 전무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12.0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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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AI 등 현장 문제 터지면 관련 업무 올스톱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약품분야 홀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식약처로의 이관을 고려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달 30일 안양에 위치한 메디안인터내셔날 회의실에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 등 관업업계 최고 권위자들을 초빙한 가운데 ‘2016년도 3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농림축산식품부인데 지속적으로 농식품부에 동물약품 관련 부서 또는 담당직원 1명이라도 배치해 줄 것을 요청해 왔지만 아직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차라리 산업발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해서 최근 약사법 개정과 관련해 식약처로의 이관이 낫지 않겠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약품분야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에서 다른 업무와 병행해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과 같은 AI 초비상 사태에서는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곽형근 회장은 “지금과 같은 AI비상시국일 때는 사실상 동물약품 업무는 마비상태”라면서 개선돼야 할 부분임을 강조했다.

동물약품산업은 지난해 2억불 수출을 돌파하고 올해 2억3500만불, 내년 2억 7000불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내수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잠재수요가 큰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으로의 적극적인 진출 등 수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동물약품시장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동물약품업계에 대한 농식품부의 홀대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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