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불성실 공급업체 근절대책 본격 가동
학교급식 불성실 공급업체 근절대책 본격 가동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12.0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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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안전식재료 공급망 확보 위해 불공정 업체 상시 점검

학교급식 안정공급을 위해 불성실 공급업체에 대한 근절 대책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최근 이같이 밝히며 불공정 업체를 상시 점검한다고 전했다.

aT가 운영 중인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이하 ‘eaT시스템’)은 비대면 입찰·계약 시스템으로 학교급식 구매계약의 투명성이 확보되며 유관기관의 식품안전정보 연계로 안전 식재료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 관련 서류가 전산 관리돼 계약체결에 수반되는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현재 9900여 학교에서 급식 식재료 조달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aT에서는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적정 자격을 보유한 업체에게만 학교급식 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최근 일부 공급업체에서 입찰담합이나 대리납품 등 불공정행위가 나타나고 있어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주요 대책에는 ‘원격 PC 공유 차단시스템’ 구축, ‘위장업체 신고센터’ 신설,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 가동, 불시 현장점검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 aT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은 eaT시스템상의 업체 등록정보와 입찰내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불공정 지수를 측정하게 되며 불공정 지수가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불시에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해당업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불성실 공급업체가 학교급식을 납품할 수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해영 미래성장이사는 “갈수록 지능화되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eaT시스템 사용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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