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부적합 농산물 원천 차단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부적합 농산물 원천 차단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1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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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부적합 5건으로 지난해 13건 대비 대폭 감소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안전성검사 시스템으로 부적합 농산물의 학교 공급을 원천 차단했다.

도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학교 공급용 농산물 1811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은 5건으로 0.27%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부적합 농산물 적발건수 13건(0.99%)과 비교할 때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5건은 생산단계인 농장 검사에서 사전에 차단한 사항으로 올 들어 부적합 농산물이 출하되거나 학교로 공급된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방사능 검사 결과 같은 기간 방사능 검출 등 부적합 발생사례는 없었다. 방사능 검사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농산물 310건, 수산물 607건, 가공식품 49건 등 총 966건 실시됐다.

이와 관련해 도는 출하 전 농장 사전 검사, 유통 전단계 검사, 방사능 검사 등 2~3중에 걸친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출하를 금지하고 학교급식 참여를 제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결과로 분석했다.

도는 내년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사건수를 확대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안전성검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제열 농식품유통과장은 “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에 대한 2~3중의 안전성 검사를 내년에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정부의 학교급식비리 점검결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부분만 적발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 학교에서 올해 식중독 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등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체계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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