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병해충 위험평가 시스템’ 도입
‘식물 병해충 위험평가 시스템’ 도입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6.12.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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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병해충 방역위해 식물안보체계 마련

해외병해충으로부터 우리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식물 병해충 위험평가 시스템’이 도입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근 농산물 국제교역량 급증과 기후온난화로 인해 해외 악성 식물병해충의 유입 및 정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대비할 시스템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개선, 해외 유해 병해충의 유입 차단 및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식물병해충위험평가시스템은 해외병해충의 국내유입을 방지하기위해 유입․정착․확산가능성 및 경제적중요성 등을 평가하여 그 위험도에 따라 검역병해충 지정, 기주식물의 수입금지, 소독 등 적절한 위생조치를 마련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동안 알려진 정보가 부족한 해외병해충의 경우, 유사종의 정보에 근거해 평가를 실시하던 것을 ‘잠정규제병해충’으로 지정, 장기간 관찰하면서 피해, 생태 등 새로운 정보가 밝혀진 경우 평가를 실시해 검역조치를 강구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식물위생조치를 위한 국제기준(ISPM 11. 검역병해충에 대한 병해충위험분석)인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에 부합되고 우리 현실에 맞는 식물병해충 위험평가 시스템 구축되도록 세부적인 판단기준을 현실성있게 보완하고, 평가과정에서 내․외부전문가와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등 정보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3.0 가치실현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병해충별 특징에 기반해 ‘병해충위험평가 매뉴얼‘을 새로이 제작․활용함으로써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평가로 객관성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

이번 조치로 해외악성식물병해충의 유입 및 확산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국내 농림업 생산기반과 자연환경 보호 및 경제적 피해예방을 위한 식물안보체계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수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우리나라 식물병해충 위험평가 시스템을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 식물병해충 위험평가 시스템에 부합하도록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 검역선진국의 병해충 위험평가 시스템을 비교 분석하고 유관기관 및 관련 학계와 긴밀히 협조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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