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2016년 대한민국 우수 품종 8점 시상
국립종자원, 2016년 대한민국 우수 품종 8점 시상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6.12.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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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에 경기농기원 장미 ‘필립’, 국무총리상 농우바이오의 무 ‘만사형통’ 등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 시상식에서 우수 품종으로 선정된 8개 품종의 육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구랍 21일 서울 양재종 aT센터에서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 8점을 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장미 ‘필립’이 선정됐다 이 장미는 꽃 색깔이 투톤컬러로 매우 화려하고 가시가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품종으로 이미 러시아 국제화훼박람회(IPM)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시 없는 품종은 전체 유통 장미의 1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장미 품종 필립은 현재 13개국 180개 농장으로부터 로열티 수입으로 9억4000만원을 기록, 최다 해외 판매 품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상에는 ㈜농우바이오가 출품한 무 ‘만사형통’과 개인육종가 배원열 씨가 육성한 황해쑥 ‘섬애’가 선정됐다.

농우바이오의 ‘만사형통’은 일반 무 품종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식미와 감미가 좋아 제주도와 강원도 고랭지에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수확기까지 뿌리 윗부분의 녹색 부위가 변색되지 않고 짙게 유지되어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다.

배원열 씨가 육종한 황해쑥 ‘섬애’는 섬유질이 풍부해 뜸(灸)으로 제조 시 연기가 적게 발생하는 특성 때문에 한의학계와 뜸을 사랑하는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아 국내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국립식량과학원의 팥 ‘아라리’와 들깨 ‘다유’, 농촌진흥청의 포도 ‘흑보석’, 개인육종가 강석정의 크라슐라오바타 ‘핫립’, 김명권의 토마토 ‘토스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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