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신품종 메이플 개발
블랙베리 신품종 메이플 개발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8.19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한국스테비아 통해 2012년부터 묘목 분양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복분자, 블루베리 등 나무딸기가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가시 없는 나무딸기인 블랙베리의 신품종 ‘메이플’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자체 개발돼 신소득 작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2009년부터 3년간 총 2억5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스테비아(주) 부설연구소가 공동으로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한 블랙베리 신품종 ‘메이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랙베리 신품종 ‘메이플’은 원품종인 ‘블랙브이쓰리(V3)’를 무균 배양해 증식한 어린 식물체에 방사선을 조사해 돌연변이를 발생시킨 다음 수확량, 품질, 내병성 등이 뛰어난 우수변이 품종을 최종 선발해 육성한 것이다.
‘메이플’은 ‘블랙브이쓰리(V3)`에 비해 기형과율이 낮고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생식용으로 더욱 용이하다.
내병성과 내한성도 기존 품종에 비해 강한 편이고, 간 기능 보호 성분인 C3G(cyanidin-3-Glucoside)가 기존 블랙베리의 약 2.3배, 오디의 약 3배, 블루베리보다도 1.2배 가량 더 많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식·의약용 소재로도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
또한, 기존 재배 복분자에 비해 가시가 없고 수확 기간이 길어 수확작업에 유리하다고 한다.
특히, ‘메이플’은 복분자에 비해 과실 크기가 5g 내외로 2~3배 크며, 10a(300평)당 과실수확량도 2.5톤 내외로 3~4배 높기 때문에 가공용으로 활용 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는 연구팀이 ‘10년에 ’블랙베리 ‘메이플’ 신품종 식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고 품종(생산·수입) 판매 신고필증과 품종명칭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플’은 ‘09년부터 완주군 고산 자원식물연구소에 400평 규모로 실증 재배시험을 하고 있으며, 수확기인 8월중에는 일반인에게 견학신청을 받아 공개하려고 한다고 한다.
또한, 연구팀은 한국스테비아에서 ‘12년부터 본격적으로 묘목을 분양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재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