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도매가격 2월 `강보합세` 예측
`콩` 도매가격 2월 `강보합세` 예측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1.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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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산 `콩` 평균 도매가격 전년대비 85.7% 높은 수준
2011년산 콩 재배의향 전년대비 12.7% 늘어
`콩나물 콩` 재배의향면적 전년대비 1.8% 줄어들 전망
`콩나물 콩` 생산량 1만2천~1만3천톤

▶가격동향= 2010년산 국산 콩의 작황 부진으로 인해 전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은 10월 이후 급상승세로 전환됐다. 2010년산 국산 콩 평균 도매가격은 2011년 1월 19일 현재 6천984원/kg으로 전년 대비 85.7%, 전월대비 3.9% 높은 수준이다.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확기 때 연간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국산 콩 가공업체들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산 수입 콩 도매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1년 1월 19일 현재 수입 콩 도매가격은 3천180원/kg으로 전년대비 0.1%, 전월대비 0.1%, 평년대비 15.9% 높은 수준이다. 국제 콩 가격이 2010년 7월 이후 급등해 국내가격에 반영되는 2011년 2월 이후에는 국내 수입 콩 가격도 강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산 국산 콩 상품 소매가격은 2010년 11월 들어 kg당 1만원대를 돌파하면서 2011년 1월 19일 현재 1만1천648원/kg으로 전년대비 64.1%, 평년대비 58.0% 상승했다. 국산 콩 도매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소매가격 또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콩 중품 소매가격은 현재 7천97원/kg으로 전년대비 51.6%, 평년대비 43.2% 높은 수준이다.

▶수급동향 및 가격전망= 2010년산 콩 생산량은 전년보다 24.3% 감소한 10만 5천345톤이었다(통계청 확정치). 2010년산 콩 재배면적은 1.6% 증가했으나, 단수가 147kg/10a로 26.8% 줄어들었다. 2010년산 콩 단수가 감소한 것은 개화기 및 성숙기에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쭉정이가 많고 병충해 피해도 컸기 때문이다.
정부비축 콩 계획은 논콩 1만100톤, 밭콩 4천톤으로 총 수매량은 1만4천100톤이었으나, 2010년산 정부비축 콩 수매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올해 콩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산지가격이 정부 수매가격보다 80%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다. 2010년산 콩 생산량은 전년대비 24.3% 감소해 2011년 2~4월 국산 콩 가격(백태 상품 도매가격)은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표본농가 649호를 대상으로 콩 파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2011년산 콩 파종면적은 전년보다 9천83ha(12.7%) 증가한 8만 505ha일 것으로 전망된다.
면적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는 2010년산 국산 콩의 작황부진으로 인해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이 됐으며, 이외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인해 논콩의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콩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이 26.8%, 충청 12.7%, 강원?경기 및 영남이 각각 12.0% 증가했으며 제주 경우 4.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1년산 콩 재배의향면적인 8만505ha에 평년기준 단수(165~175kg/10a)를 적용하면, 2011년산 콩 생산량은 13만2천834~14만884톤으로 전망된다.

▶콩나물 콩 수급동향= 표본농가 133호를 대상으로 콩나물 콩 파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2011년산 콩나물 콩 파종면적은 전년보다 1.8% 감소한 7천574ha일 것으로 전망된다. 면적이 감소하는 이유로 콩나물 콩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주로 2010년 피해가 많이 발생한 서부지역에서 가격이 좋았던 채소류 및 감자, 메밀 등 타 작물로의 전환이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전남지역과 전북지역의 콩나물 콩 재배면적은 각각 14.0%, 17.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의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및 쌀값 하락으로 인해 논콩의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일부 콩나물 콩의 재배면적도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2010년산 콩나물 콩 재배면적은 7천714ha로 추정되며 제주, 전남, 전북 지역의 평균 단수는 156kg/10a로 이를 기준으로 2010년산 콩나물 콩 생산량은 1만2천60 톤으로 추정된다.
2011년산 콩나물 콩 재배의향 면적은 7천574ha 정도로 생산량은 1만2천97~1만3천371 톤으로 추정되며 지역별 작황상황에 따라 평년단수를 기준으로 생산량을 추정하면 올해 콩나물 콩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0.3~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가격동향= 2010년 상반기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 대두 가격은 2010년 7월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다. 2010년 12월 평균 대두 가격은 톤당 484달러로 전년 평균 대비 28.0%, 6월 평균 가격 대비 38.9%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대두 가격도 2008년 평균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중국내 콩나물 콩 거래가격은 2011년 1월 들어 다소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내 수확기 이상기후로 인해 콩나물 콩 품질 저하로 인한 발아율 감소로 한국의 수입 수요 등이 줄어든게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수입동향= 2010년 일반 콩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2010년 10월까지는 미국산 콩이 전체 비중에 90% 이상을 차지했지만 11~12월까지 기간 동안 일반 콩의 전체 수입물량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3.3%이며 이외에 중국이 16.0%, 기타(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태국)가 0.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국제 콩의 시카고 선물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선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시 중국산 콩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1~12월 콩나물 콩 수입량은 전년대비 7.5% 감소한 4만 178톤이었다. 2009년산 수입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전체 물량의 95.3%, 미국과 캐나다가 각각 2.6% 2.1%를 차지했으나 2010년산은 중국에서 전체 물량의 62.4%가 수입되며 미국이 37.6%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콩나물 콩이 수확기 잦은 강우 및 저온현상으로 제품의 질이 저하됐으며 콩나물 발아율이 좋지 못해 중국산 수입물량이 줄고 미국산 수입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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