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작은 난 화분, 난 산업 활력에 도움”
“생활 속의 작은 난 화분, 난 산업 활력에 도움”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1.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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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심비디움 ‧ 팔레놉시스 품종 평가회
심비디움 ‘원교 F1-62’

가정이나 사무실에 작은 난 화분을 놓아둔다면 경기침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워진 난 산업 활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농촌진흥청은 최근 관련 품종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진청은 생활 속의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소형 난 품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산 신비디움과 펠레놉시스를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그동안 개발된 심비디움은 주로 잎 길이가 70cm∼80cm 되는 중형 종이지만 현재 주력 육성 중인 소형 심비디움은 50cm∼60cm 정도의 크기다.

팔레놉시스 ‘원교 F2-38’

소형 크기는 가정이나 사무실의 탁자 위에 간편하게 올려두고 실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심비디움 ‘원교 F1-62’는 소형에 아직 덜 미치지만 꽃대 발생도 우수하고 엷은 핑크빛 색으로 실내를 환하게 밝혀주는 효과가 있다.
팔레놉시스 소형은 머그잔 크기의 화분에 담아 책상 위에 두고 감상하기에 좋다. 지난해 개발한 ‘핑키’는 소형 품종으로 한 개의 화분에 약 20송이 정도 꽃이 달리기 때문에 볼륨감이 돋보인다.
농진청은 지난달 2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중형종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소형 난 품종과 더불어 분화용 또는 절화용으로 활용 가능한 심비디움, 팔레놉시스 계통‧품종을 이같이 소개하면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생활 속의 난’을 주제로 가정 및 실내에 들여놓을 수 있는 소형 난, 생활 속 절화 장식과 6차 산업 관련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한편 농진청 화훼과에서 현재까지 육성한 난 품종은 심비디움 49품종, 팔레놉시스 26품종이다.

소형종

서효원 화훼과장은 “2016년의 국산 난 품종 보급률이 14.6%로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면서 “난 연구팀과 협력해 우량묘 공급을 위해 바이러스 진단, 순화묘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부희(농진청 화훼과) 농업연구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꽃을 더욱 가까이 하여 마음의 위로를 받길 바란다”며 “소형 난 품종 육성과 더불어 보급을 통해 꽃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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