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 늘어난 체중, 저지방 요구르트로 관리하세요”
“명절 후 늘어난 체중, 저지방 요구르트로 관리하세요”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1.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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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저지방우유 요구르트 만드는 법 및 건강간식 활용법 소개
가정에서 만든 저지방 요구르트.

농촌진흥청은 명절 연휴 후에 늘어난 체중에 따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저지방 요구르트’ 제조 활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요구르트의 유청단백질 분해로 생성되는 기능성 펩타이드(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이 2개 이상 결합한 것으로, 기능성 펩타이드는 그 중 건강에 유익한 기능을 하는 물질)와 칼슘은 우리 몸의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국제비만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다이어트 식단에 저지방 요구르트를 하루 3번 추가한 경우, 1번 추가했을 때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요구르트(100g당 칼슘함량 150mg)처럼 고칼슘 식품을 먹으면 저칼슘 식품을 섭취할 때보다 한 해 4kg의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요구르트 치즈를 이용한 샐러드

요구르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우유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 B 등이 풍부하다. 또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있어 장내 유산균 증식과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일반 우유 대신 저지방 우유를 넣는 것만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저지방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다며 요구르트의 효과를 이같이 소개했다.

저지방 우유 1ℓ에 액상 요구르트 1병(80㎖∼200㎖)을 넣고 충분히 섞은 뒤 요구르트 제조기에서 6시간∼8시간 배양하면 된다. 이 때 저지방 우유는 고칼슘이 아닌 것을 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만든 저지방 요구르트의 칼로리는 100㎖당 40kcal∼60kcal 정도로 송편 1개 수준이다. 150㎖ 기준 하루 3회씩,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남은 요구르트는 면포로 싼 뒤 유청을 빼면서 24시간∼48시간 냉장보관하면 ‘요구르트 치즈’로 활용할 수 있다. 빵에 곁들이거나 샐러드로 활용하면 된다.

요구르트의 단맛을 원한다면 설탕 대신 시판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으면 장내 비피더스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 간식용으로는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으면 안성맞춤이다.

유자연(농진청 축산물이용과) 농업연구사는 “요구르트는 칼로리 높고 기름진 음식 섭취로 체중이 느는 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건강에 탁월한 간식”이라며 “이번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드는 법’ 소개로 우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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