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매출 부진, 덤핑물량까지 속출
한우 매출 부진, 덤핑물량까지 속출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2.02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 쇠고기도 성적 부진에 가격 재조
   
 

한우 구이용 부위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덤핑물량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발표한 육류유통시황에 따르면, 백화점에서의 고급육(안심, 등심, 채끝) 선물세트 수요만 조금 있었을 뿐, 정육 부위도 선물세트 제작 수요도 없는 등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국물용 양지와 앞다리 수요만 조금 있어 시중에 덤핑 물량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갈비 또한 전혀 움직임이 없어 정육과 마찬가지로 시중에 덤핑물량 출현하고 있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부산물도 주중반부터 약세로 전환해 일부 품목이 가격 하락을 보였다. 지육가격이 1월 셋째주 대비 큰폭 하락을 보인 가운데 부분육 판매가격은 구이용 부위에서는 안심 1500원/kg, 등심 1000원, 채끝 1800원 상승을 보였다. 정육부위는 우둔과 양지는 보합을 보였고 그 이외에는 300~1500원/kg 하락을 보였으며, 갈비도 300원 하락을 보였다.

수입 쇠고기도 성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명절 전 조용한 분위기 속에 갈비는 청탁금지법과 혼란스러운 정국의 영향으로 선물세트 작업물량이 예년 평균의 60~70% 수준 밖에 팔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 업체에서 명절때 갈비 등 선물세트 판매가 좋을 것으로 판단해 매집에 들어갔었지만 실제로 판매가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재고가 많이 쌓였기에 명절 지나고 자금회전을 위해 가격을 재조정한뒤 판매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2~4월에는 전체적으로 약보합세가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