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이사람] 연종석 증평군의회 의장
[초점 이사람] 연종석 증평군의회 의장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2.0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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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으로 앞서가는 의회 만들 것"

행복한 증평군 위해 주민 공감하는 의정활동 전개 역점

'정책의회 지향'...역동적인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할 터

본지는 ‘소통과 화합으로 앞서가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증평군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바쁜 한 해를 보내고 2017년을 맞이해 2월 6일 제 1차 본회의를 앞둔 증평군 의회 연종석 의장을 찾았다. 증평 군의회는 올해 정례회 34회, 임시회 51회 등 연간 85일의 회기일수를 소화할 계획이다. 증평군의회는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을 보임으로써 지역문제들을 해결하는 등 모범적인 의회로 꼽히고 있다. 연종석 의장에게 2017년 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진행한 인터뷰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싣는다.

[Q&A] 증평군의회 연종석 의장

Q. 연종석 의장님께서는 지난해 7월, 최연소 의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당시 새누리당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후반기 의장으로 극적인 당선을 이뤄냈습니다. 2017년 포부가 남다를 것 같은데 2017년 의회 공식일정을 앞두고 포문을 열자면

A. 제4대 증평군의회의 운영목표는 ‘소통과 화합으로 가는 의회’입니다. 요즘 국내외적으로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수선 한 분위기이지만 우리의회가 중심이 돼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증평군 발전만 생각한다면 방법은 단 하나. 본연의 임무에 성실하게 대처하는 일 일것입니다. 우리 의원들과 주민들 그리고 공무원이 한마음이 되도록 화합에 앞장서서 승승장구 하는 증평군을 만들 생각입니다.

Q. 증평군의회에서 발의된 조례 및 규칙안 중 도시디자인, 안전도시 육성, 의로운 군민지원 등에 대한 조례안은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A. 먼저,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정책을 검토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 쪽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고, 현안사업과 군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국도비 확보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의정활동분야에서는 주민의 의회방청, 의원 간담회, 현장 현지조사, 언론 홍보 등 열린 의정으로 주민과 함께 공감하는 의회를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의원님들의 자치역량 강화와 전문성 확보차원에서의 전문기관 교육참여와 의정운영 전문가 초청특강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Q. 연 의장님은 ‘지방의정봉사상도 수상한 바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좌구산 광산개발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이를 관철시키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바뀌어야할 지역사회의 문제가 있다면?

A. 좌구산 광산개발은 지난 2016년 11월 좌구산일대 국유림에 매장된 규석을 채굴하기 위해 민간업자가 광산 개발허가를 신청했는데, 좌구산은 증평뿐아니라 충북이 자랑하는 청정 가족휴양랜드로 최근 동고동락 프로젝트사업으로 20억원을 들여 숲속모험 시설, 사계절 썰매장, 산악 행군길, 병영체험과 농촌관광, 12km 종합하강레포츠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좌구산에 규석채취를 위해 폭발물 설치한다면 천문관측 장비시설과 고가의 망원경이 평정점을 잃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생태계 교란과 자연경관 훼손, 관광객 감소 등 막대한 경제적·정신적·물질적 피해가 예상돼 주민과 함께 강력한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해 백지화 시켰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좌구산일대 청정지역을 훼손하거나 주민생활에 불편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우리 의회에서는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특히 요즘 증평군에서는 아직 AI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보강천 야생오리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방역차량을 동원해 철새 도래지인 보강천변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가금류 농가에 구서제와 소독약을 공급하는 등 예방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대통령 탄핵정국과 함께 조기 대선론이 거론되며 여러 후보가 공약을 내세우며 민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차기 중앙정부에 건의할 부분이 있다면.

A. 첫째로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에 따른 국비예산 지원입니다. 우리 증평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단위 종합운동장이 없는 도시로 생활체육인구가 상당한데도 스포츠산업이 낙후돼 있습니다. 지역균형 전략발전사업으로 150억원을 확보해 운동장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나 총 300억원이 소요되므로 추가로 국비를 지원받아 군 승격 20주년(2023년)에 맞춰 ‘충북 도민체전 개최계획’으로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도록 운동장건립 예산을 반영해 줬으면 합니다.

둘째로 증평경찰서 및 교육청 설치 건의입니다. 2003년 증평군 개청 이후 지속적인 인구증가(현재 37천여명)로 각종 행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행정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국가행정기관인 경찰서가 없어 ‘범죄관련 안전도시’에 걸맞지 않은 도시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6. 12월 말 기준 만7~18세까지 학생인구를 보면 괴산군 2875명 증평군 4470명으로 증평군이 많음에도 오히려 교육지원청은 괴산군만 설치돼 있는 형편으로 증평교육청 설치를 건의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증평군 지역발전을 위한 의장님만의 복안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A. 우리군은 송산택지지구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살기좋은 정주여건과 교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상권이 집중된 구도심의 교통체증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교통 기반시설의 확충과 개선, 교통운영 시스템을 구축과 보행환경 개선, 구도심 도로에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 일방통행 구간을 지정 등 교통정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좀더 고민해야 할 문제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주민의 봉사자로서 남은 임기동안 주민의 불편과 애로사항에 더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서고 주민의 작은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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