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 거래물량 1% 감소, 금액 9% 증가
중도매인 거래물량 1% 감소, 금액 9% 증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7.02.16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공사, 가락시장 청과부류 실적 분석 결과

특수품목중도매인 거래실적 전년대비 대폭 상승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중도매인의 1인당 거래물량은 1%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가 최근 발표한 2016년도 가락시장 청과부류 중도매인 거래실적 분석에 따르면 총 거래물량은 239만톤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하였으며 총 거래금액은 4조3230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급부류별 거래금액은 채소부류가 2조2728억원으로 52%, 과일부류가 1조2843억원으로 30%, 특수품목이 5616억원으로 13%, 나머지 금액은 매매참가인 거래 2044억원으로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매인 1인당 연간 거래실적은 거래물량 1701톤, 거래금액 31억원으로 전년대비 물량은 1% 감소했고 금액은 9% 증가했다. 특히 무, 배추, 파, 마늘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들 품목을 취급하는 특수품목 중도매인 1인당 연간 거래금액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중도매인 1인당 연간 거래금액 분포를 보면 연간 거래금액 10~20억 구간에 중도매인 28.7%, 20~40억 구간에 중도매인 29.8%가 분포해 10~40억 구간 중도매인이 전체 중도매인의 5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거래금액 상위 10% 중도매인 거래금액이 가락시장 청과부류 총 거래금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3년 최초로 연간 거래금액 200억원을 초과하는 중도매인도 2명이 배출됐다.

김성수 유통본부장은 “앞으로 주요 구매업체 대표 초청 간담회와 영업컨설팅, 악성 미수금 관리 방안 마련, 노무사 등 전문가를 활용한 종업원 관리방안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중도매인 영업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저거래금액 기준 미달 중도매인 행정처분은 2014년 515건, 2015년 353건, 지난해 255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일부 부실 중도매인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중도매인이 최저거래금액 기준 이상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거래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