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방어, "조기 경보시스템 도입해야"
AI방어, "조기 경보시스템 도입해야"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2.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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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서울대 수의과학대학장, "주변국 공조체계 절실"

AI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조기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변국들과의 공조체계를 다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개최된 제7차 한국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에서 김재홍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은 AI대응체계에 대해 요점사항을 지적했다.

김재홍 수의과대학장은 “HPAI는 2003년 이후 육용오리 사육규모가 큰 중국과 동남아에 집중 발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AI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교차 감염 능력 뿐 만 아니라 오리 사육 급증에 따른 야생조류와의 접촉, 불량 백신 및 낮은 백신 접종률이 원인”이라고 짚었다.

김 학장은 또, "HPAI는 국내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AI에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조기 경보시스템을 도입해야하며, AI 바이러스 신속 검출법 개발과 더불어 야생조류 및 농장 예찰강화, 신속한 살 처분 및 철저한 사후관리, 현장방역 강화 및 감시체계구축, AI SOP 및 제도개선, 농가의 자율 방역의식 강화, One-Health 차원의 범 분야 협력, 주변국 공조체계 구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마사회 김태융 본부장은 국회 농해수위에서 조사단 파견을 통해 선진국의 AI 방역체계를 접하고 나서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방역국을 조직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반가움을 표시하며 향후 방역국 운영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이번 AI 발생을 계기로 국가차원에서 방역체계 확립을 통한 예방적 차단방역 체계가 확립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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