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육박하는 매머드급 한우 출현
1톤 육박하는 매머드급 한우 출현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3.11 23: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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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23개월에 943kg 성장...높은 영양의 사료 급여가 비결
   
 

생체중 943kg그램의 초대형 한우가 출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지난 6일 평창기업(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서 매입한 한우 거세우를 도축한 결과 생체중 943kg, 도체중 568kg, 1+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한우 거세우 도축이후 상상을 초월한 초대형 한우의 출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축산물 품질평가원의 2016년도 한우 거세우 출하평균 도체중을 보면 32.1개월에 437kg정도가 우리나라의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초대형 한우는 사육기간이 8개월 이상 짧으면서도 도체중이 131kg이나 큰 것이다.

평창영월정선축협 관계자는 "우리나라 한우 사육의 역사이래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성적"놀라움을 나타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정용호 한우개량부장은 "유전능력분석과 혈통을 잘 보전하면서 대형한우의 연구 과제로 새로운 목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개체의 시료 채취와 혈통의 보존을 농가에게 특별히 주문했다"고 말했다.

초대형 한우를 사육한 안수남 씨는 축협에 근무하면서 1995년 한우 10마리로 시작해 현재 15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안 씨는 “이렇게 큰 소가 탄생하게 된 것은 평창영월정선축협의 이인노 한우개량팀장이 추천하는 정액을 사용하고, 조합의 철저한 혈통관리 시스템과 사료(퓨리나)의 높은 영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에 따르면 안수남 조합원이 2016년 출하한 거세우 13두(2014년 생산분)의 평균성적을 보면 사육기간 29.2개월, 출하체중 854kg, 도체중 519kg, 1+ 등급 출현율 92.3%를 나타내는 우수농장이다.

우리나라 한우업계에서도 인정하는 벤치마킹 대상 농가로 많은 양축가들이 매년 수차례 견학을 다녀간다”고 밝혔으며,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이러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2011년 특허 출원하여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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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2020-06-26 11:15:20
웃고있네 귀엽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