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 주산지에서 새 기술교육 나서
농진청, 감 주산지에서 새 기술교육 나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3.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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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감 새 품종의 재배와 가공 기술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14일 전남 영암을 시작으로 15일 경남 김해, 16일 경북 상주 등 감 주산지 3지역에서 순회사랑방 기술교육을 마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감 소비 동향과 국내에서 육성한 새 품종의 특성‧재배기술, 고품질 감 생산기술, 친환경 병해충 방제 및 감 가공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기술개발자가 시행착오를 경험을 토대로 설명,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최근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감 농사를 보다 쉽게 재배하기 위한 나무 높이 낮추기와 수관하부(나무줄기 아랫부분)에 열매를 많이 달리게 하는 재배기술도 교육에 포함됐다.

또 단감 ‘부유’ 품종의 편중 재배로 인한 가격폭락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농가에서는 새 품종에 관심이 많다. 이에 국산 품종인 추석용 고품질 완전단감 ‘조완’ 등 새 품종의 특성 및 재배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곶감을 비롯한 감 가공품은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수출시장에서도 주력 농산품으로 떠오름에 따라 감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방법에 대한 전문가 강의도 마련했다.

감 순회사랑방 기술교육은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재배 및 가공 기술 보급과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으며 500여명 이상이 참석해 교육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진청은 올해 교육에서도 참가자를 대상으로 현장의 문제와 미래에 필요한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다음해 새로운 기술개발 과제로 반영할 계획이다.

강삼석 농진청 배연구소장은 “단감 수출 확대를 막는 요인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품질과 균일도를 높여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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