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장배추 전년대비 24%, 평년대비 14% ‘증가’
올해 저장배추 전년대비 24%, 평년대비 14% ‘증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7.03.16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아청과, 전수조사 결과…물량 많아 가격 하락 우려
   
 

적절한 출하시기 조절로 안정적인 시세 유지 당부

 

올해 저장배추는 전년대비 24%, 평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월동채소 시세가 강세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정수)는 지난 13일 2017년 저장배추 전수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월동배추 저장량은 약 9215대(5톤 트럭, 10톤 적재 기준)로 2016년(7426대) 보다 24.1% 증가했고 평년(8046대)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저장된 배추의 감모율이 적고 후기작인 하우스 봄배추 생산면적이 전년대비 27% 증가(농촌경제연구원 재배면적 조사 결과)하면서 출하시기도 빨라져 향후 배추 시세는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남지역 습해 피해로 월동배추가 큰 피해를 입어 산지의 시세 기대치가 높게 형성된 가운데 저장량이 많아 시세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합리적 출하시기 판단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향후 수급조절 방향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출하량의 적절한 완급조절을 도모해 시세 안정에 노력하겠다”며 “지난 몇 년간 검증된 전수조사 결과인 만큼 당사의 출하시기 조절노력에 적극 협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저장배추는 해남지역 등에서 매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으로 수도권 소비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대아청과(주)가 지난 2011년부터 7년 동안 전수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전수조사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단체 및 관련 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저장업자, 출하자, 출하조직 등을 대상으로 2017년 2월 23일부터 3월 10일까지 14일간 실시됐으며 현재까지 총 저장된 배추의 90% 이상이 조사됐다.

또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창고에서 반출된 저장배추 물량과 전국 단위 배추 소비량을 주간 단위로 집계해 저장배추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제공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