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계풋고추 2월 가격 대비 8% 하락
청양계풋고추 2월 가격 대비 8% 하락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7.03.2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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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증가…4월까지 가격 ‘약세’ 지속

최근 청양계풋고추 가격이 지난 2월 대비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양계풋고추 평균 가격은 10kg 상자에 2만7080원으로 지난해 7만780원과 전월 2만9460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락시장 반입량 기준 지난해와 평년대비 각각 17%, 31% 많은 수준이다.

3월 청양계풋고추 가격은 상품 10kg 상자에 상순 2만9520원, 중순 2만3060원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2만48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2년 겨울철 청양계풋고추 시세가 좋아 겨울철 풋고추 주산지인 경남지역의 청양계풋고추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해 3월 출하면적이 11% 증가했으며 청양계풋고추 착과와 수량성에 영향을 미치는 일조량이 증가하고 병해충 피해가 없어 단수는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출하량은 출하면적 및 단수 증가로 지난해 대비 17% 증가했으며 상순에서 하순으로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순 가격은 중순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며 상순과 중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가격 패턴 분석결과 3월에서 4월로 갈수록 풋고추 가격은 하락 추세이며 주산지 변동이 없어 4월까지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농경연 관계자는 “청양계풋고추 출하량이 많이 가격이 4월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농가에서는 품질이 낮은 상품을 자체 폐기하는 등 농가 자체 품질 관리 및 출하처 분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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