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방역업무 빼앗기는 것을 각오하라
김재수 장관, 방역업무 빼앗기는 것을 각오하라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3.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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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방역, 해외발생 대응, 초동대응 강화, 방역지원시스템 등 방역체계 논의

축산관련단체는 물론 축산관련 기관 근무자의 기득권 내놓고 가축방역대책에 임하라며 토론회에 참석한 공무원 관련기관․단체 관계자 들을 향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일갈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7일 수원시 소재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농식품부, 유관기관, 지자체,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 대토론회를 연 가운데 김 장관은 최근 가축방역체제가 무너진 것을 비판하며 이같이 호통쳤다.

김 장관은 “총체적 부실이 그대로 드러나 조직개편을 통해 방역업무가 분리돼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갖고 이번 토론회에 임해달라”며 “이번만은 축산관련 농가와 단체의 희생도 각오해야 하며, 각 기관과 단체들도 자기입장을 버리고 방역문제를 꼭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서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방역과 관련해서 “평시방역체제에 문제점을 많았던 것은 물론 해외발생에 대한 대응 초동대처의 미비, 방역지원체계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불러왔다”고 비판하고 “이번만큼은 반드시 가축방역시스템을 완벽히 해결해야 하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논의에 임해 달라”고 공무원과 관련단체 관계자에게 요구했다.

이를 위해 토론회에서는 평시 방역을 강화하고, 해외발생 조기 감지 및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신속․강력한 초동대응과 방역 지원체계를 개편하는 등 AI․구제역 방역 총체적 개선대책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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