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위축 난 시장, 새로운 돌파구 찾는다
수요위축 난 시장, 새로운 돌파구 찾는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7.04.06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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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화훼사업센터, 난 수요일 경매 개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6개월이 지나면서 aT가 난 시장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지난 5일부터 수요일 경매를 다시 재개해 청탁금지법 시행 등의 여파로 인해 작년 12월부터 월요일 주 1회로 감축 시행했던 난 경매를 다시 주 2회 실시한다고 밝혔다.

난 경매 주 2회 재개는, 주 1회에 치중한 월요경매의 경우 난 경매의 가격하락과 물량 분산에 대한 어려움 등의 문제로 난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난의 경우 주로 인사철, 연말연시, 5월 가정의 달, 개업식 행사 등 선물용 수요가 85%를 차지하고 있어 aT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수요 위축 방지를 위해 난 안심화분 스티커 부착, 가격표시제 등을 통해 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주 2회 경매로의 확대를 통해 난 농가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6개월 간, 난 전체 경매금액과 물량은 전년대비 각각 28%, 1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근 화훼사업센터장은 “난 경매를 주 2회 실시함으로써 난 농가는 물량과다로 인한 경매가격 하락을 피하고 중도매인은 구색확보를 함으로써 난 시장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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