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세계 최대 종합 유가공장 ‘양주 통합신공장’ 첫 삽
서울우유, 세계 최대 종합 유가공장 ‘양주 통합신공장’ 첫 삽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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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사절, “어려운 낙농산업에 돌파구 마련하는 신기원이 될 것”...한 목소리

80년 역사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유가공 기술력의 집합체

일 500만 개 우유생산, 일 최대 1,690톤 원유 처리, 70개 품목 이상 생산 가능

신규 고용창출, 지역관광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와 상생효과 기대

서울우유 양주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기공식을 축하하며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 www.seoulmilk.co.kr)은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 부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장 신축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위한 첫 삽을 떳다.

이날 기공식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송용헌 조합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 손문기 식약처장, 이성호 양주시장 등 양주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송용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과 인접한 도농복합도시 양주시에 신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울우유는 이번 신공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위생적이고 신선한 유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양주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송용현 서울우유협동조합장

송 조합장은 또 “특화된 서울우유만의 기술력과 신공법을 통해 생산 효율화는 물론 세계적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형 공장으로 양주시민은 물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사절로 참석한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손문기 식약처장, 이성호 양주시장 등은 “어려운 낙농산업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신기원이 될 것”이라며 서울우유 양주공장 신축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서울우유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까지 건축공사에 필요한 부지개발을 완료하고 2018년 1월 건축을 착공, 2020년 9월 준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주 통합 신공장은 서울우유가 기존 양주, 용인공장의 통합 이전을 위해 추진하게 된 오랜 숙원 사업으로 부지 19만4770㎡에 사무동, 공장동, 유틸리티동, 가공품동, 창고동 등 연면적 6만2,747㎡의 건축물이 들어서며 건축 및 설비 투자 금액은 약 3,000억 원에 달한다.

양주 통합 신공장은 우유 200ml 기준 일 최대 500만 개를 생산 가능하고 일 최대 1690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다.

단일공장 내에서 우유, 가공유, 분유, 버터 등 70개 품목 이상의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장이 될 전망이란 게 서울우유 측의 설명이다.

또 양주 통합 신공장은 주변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감안한 부지개발과 건축설계,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설비 및 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공장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원유의 집유에서 생산 및 출하까지의 전 과정 모니터링과 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형 공장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양주 통합 신공장은 집유, 생산, 출하를 위한 약 800여 명의 직간접적인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서울우유는 지역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장견학 및 체험시설을 운용해 지역 내 유입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6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우유 양주 통합신공장 조감도

송용현 조합장은 “서울우유의 오랜 숙원 사업인 양주 통합 신공장은 80년간 축적한 서울우유의 유가공 기술력의 집약체”라며 “앞으로 서울우유는 양주 통합 신공장을 통해 국내 우유시장 1위 자리를 견고히 하고 더 나아가 국내 낙농산업의 새로운 역사와 유가공장의 롤모델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출시한 ‘나100%우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체세포수 1등급’이라는 좋은 우유의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 우유 품질의 혁신을 이뤘다.

현재 국내 전체 우유 유통시장 점유율은 서울우유 35.4%, 남양유업 15.2%, 매일유업 14.9%(AC닐슨, 2017년 2월 기준)로 서울우유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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