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미국선녀벌레 잡는 전문약 ‘빅카드 액상수화제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잡는 전문약 ‘빅카드 액상수화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4.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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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돌발해충 공동방제 약제로 선정...방제 해충 다양

경기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포근했던 지난 겨울날씨로 해충 알의 월동생존율이 매우 높아졌으며 부화시기도 2~3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꽃매미는 포도, 배, 복숭아 등의 과수에 피해를 입히고 미국선녀벌레는 포도, 사과, 배 등의 과수류와 고추, 오이, 딸기 등 과채류, 인삼에 피해를 입히며 포도, 단감, 장미과 관목류에서 가장 피해가 크다.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전문 방제 약제는 SG한국삼공(대표 한동우)의 ‘빅카드’ 액상수화제가 영농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빅카드’ 액상수화제에는 클로로니코티닐 계통의 침투이행형 살충제로 신경세포 뉴런 접합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을 교란하여 살충한다. 접촉독, 소화중독의 2중 살충효과가 있으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약을 맞은 해충은 움직임이 둔해지고 더 이상 작물을 가해하지 못한다.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약충과 성충이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불과 4~5시간이다.

해충 대부분의 생육단계별로 효과가 있어 사용시기가 넓고 방제되는 해충 또한 다양하다. 돌발해충, 채소류 및 밭작물의 주요 문제 해충인 진딧물, 노린재, 아메리카잎굴파리, 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오이총채벌레 등을 동시에 방제한다.

‘빅카드’ 액상수화제는 2010년 농촌진흥청에서 실험을 통해 농가의 호응이 좋고 살충효과가 탁월한 약제로 선발됐다. 이같이 ‘빅카드’액상수화제는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돌발해충 공동방제 약제로 선정돼 사용되고 있다.

꽃매미 방제를 위해 과수에는 물 20L 당 10ml의 약제를 희석, 다발생기에 경엽처리하고 가죽나무에는 물 20L 당 20ml를 희석해 수간처리 한다. 미국선녀벌레에는 감나무에 물 20L 당 10ml의 약제를 희석해 다발생기에 경엽처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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