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의약품, 1분기 수출 실적 호조세…21.5%상승
동물용 의약품, 1분기 수출 실적 호조세…21.5%상승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4.26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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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목표 2억7000만불 넘어 3억만불 달성도 기대

 

동물용의약품의 올해 1분기 해외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5% 상승한 661억원대에 이르는 등 활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수출 상위 업체 2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해 1분기 수출액인 544억보다 약 21.5%증가한 661억원, 5700만 달러 가량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의료기기와 생물학적 제제 등 완제품 수출이 37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7% 늘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수출 업체를 기준으로 하면 6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완제품의 경우 화학제제는 188억원으로 19% 증가했고 의료기기와 생물학적 제제는 각각 116억, 70억으로 2배가량 증가해 수출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김종호 상무는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출지역 확대를 위한 협회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 2억3600만불로 목표치였던 2억5000만불 수출 달성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이 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수출목표액인 2억7000만달러를 뛰어 넘는 3억달러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생물학적제제 백신의 수출 성장세가 뚜렷해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지만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은 더 순조로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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