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관세 인하, 통관 간소화 등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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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달 18일 충남 서천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서천군 통합RPC)에서 개최한 ‘할랄인증 서래야 쌀’ 말레이시아 첫 수출 선적식에서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농협 쌀 수출쿼터 1000톤을 확보했다고 같은달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 농협과 말레이시아 총리실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으며 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그동안 40%대인 수입관세를 10%P 가량 인하하기로 했다. 또 통관 간소화를 지원하기로 해 농협 쌀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타 국가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첫 선적된 ‘서래야 쌀’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자킴(JAKIM)으로부터 쌀 재배과정을 비롯한 RPC도정시설 전체에 대해 할랄인증을 취득했다.
이날 선적식에 초청 된 말레이시아 총리실 다토 아브 가니 빈 샬레 수석비서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향후 쌀 외에도 한국농협의 우수한 농식품을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알리고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말레이시아 쌀 수출 1000톤 쿼터 확보와 수입관세 인하조치로 우리 쌀의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가 확보됐다”며 “농협은 이를 통해 국내 쌀 과잉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쌀 이외 한국농협의 우수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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