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종자강국, 실용화재단 종자센터가 책임진다”
“미래 종자강국, 실용화재단 종자센터가 책임진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5.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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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등 종자강국 향한 큰 보폭

시범운영 끝, 4월부터 육종지원 위한 분자표지 분석서비스 등 제공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미래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육종연구단지에 건립한 종자산업진흥센터와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종자산업진흥센터가 올 4월 미래 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첨단육종기술지원 서비스 등 운영 준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올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하는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내실 있는 준비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올 3월에는 ‘국제종자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고 산학관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종자강국의 손색없는 입지를 갖추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팔을 걷어붙였다.

실용화 재단은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았고 종자산업진흥센터는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과 종자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 김제시 백산면(54.2ha)에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준공, 민간육종 및 수출지원업무를 소화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아시아종묘, 대일바이오, 아름, 코레곤, 참농지기, 유니플랜텍, 부농종묘와 에코씨드 등 8개 기업이 입주, 온실 시공 및 육종연구를 위한 작물 식재를 마쳤고 제일종묘농산, 농협종묘 등 12개 기업도 작물의 재배시기 등을 고려해 가면서 착착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초고속 대량 SNP 분석시스템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이들 입주 종자가업들의 지원을 위해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단 분석장비를 구축하는 등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인프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고추, 토마토, 무, 수박 등 4작물의 분자마커 분석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분석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 상태다.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양파, 파프리카 등 다양한 작물의 병저항성 등 분자마커를 이용한 특성 검정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종자산업진흥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마커 수는 6품목에 2767개에 이른다.

분석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나 연구소는 언제든지 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http://seedcenter.fact.or.kr)를 통해 분석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재단이 보유한 농식품 분야 기술사업화에 대한 노하우를 종자 산업에 적용해 기술사업화 체계 구축 및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한 종자수출 역량강화에 힘쓰고 종자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종자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중개시스템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첨단 육종 시설, 장비, 포장 등 연구 인프라 지원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래를 품은 씨앗’...제1회 국제종자박람회

실용화재단은 특히 ‘미래를 품은 씨앗’을 주제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오는 10월 개최한다. 실용화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1일 관람객 1만 명 이상, 국내외 30여개 종자기업의 참여하는 한편 종자수출 계약고 30억 원 이상을 목표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종자관련 국제박람회를 책임진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실용화재단과 종자산업진흥센터는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품종과 국가 전략품종을 전시온실(1,280㎡)과 전시포(3ha)에 고루 전시, 국내·외 바이어와 수요자들에게 공격적으로 홍보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이번 박람회가 종자 기업이 종자 수출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박람회 성격에 무게 중심을 두기로 했다.

또 종자와 관련된 기술 및 품종 설명회, 세미나, 심포지움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체험관 등을 운영해 일반인들에게 종자 산업이 가진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일련의 목표를 빈틈없이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가 지난 3월 끼워졌다.

국제종자박람회 조직원회 구성과 출범이 그것이다.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대표적이고 종합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기치아래 조직위원들이 동참한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전북도와 김제시를 비롯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국립종자원‧농식품기술기획평가원‧한국종자협회‧전북대‧충남대‧국내 종자기업 등이 함께 참여했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종자와 관련된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및 학자와 농민들이 참여해 종자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로 전시포 운영을 비롯 주제관과 산업관 조성‧학술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열린다”며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종자박람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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