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미리 보는 ‘SEOUL FOOD 2017’
기획특집/미리 보는 ‘SEOUL FOOD 2017’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5.1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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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커피 대신 차(茶)...2017 서울푸드 차 업체 대거 참여

차, 슬로우라이프 즐기는 소비자 증가···음료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SEOUL FOOD 2017(이하 2017 서울푸드)’에서는 차 업체들의 참여가 유독 눈에 띈다.

커피에 밀려 만년 조연이었던 차(茶)가 음료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과 맛 모두 챙길 수 있으며 종류와 향도 다양해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잎차뿐만 아니라 새로운 향과 맛을 더한 ‘블렌딩 티’부터 캡슐 커피머신에서 차를 추출할 수 있는 캡슐 형태로도 출시되어 누구나 쉽게 차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차 생산량은 2010년 23만1970톤에서 2014년 46만3975톤으로 5년 새 2배 가량 늘었다.

이처럼 차 수요가 늘면서 수입량 역시 증가했다. 관세청은 2009년 448톤에서 2016년 807톤으로 역시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웰빙과 더불어 삶을 느긋하게 즐기는 슬로우라이프 열풍에 소비자들의 차에 대한 다양한 기호가 더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차 시장이 올해 3,000억 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게 1위 홍차 수출국 스리랑카의 ‘Empire1897’

'클라이튼'의 홍차 브랜드 ‘Empire1897’는 세계 1위 홍차 수출국인 스리랑카 현지 기업들로부터 완제품이나 원료를 공급받아 제조, 유통한다. 홍차는 전 세계 국가 중 75%가 즐기는 대중적인 차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미세먼지 흡착 작용과 함께 유해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탁월하다. 이 업체는 현지 방문, 테이스팅 등을 통해 최고급 잎차만을 선별해 제조하고 있으며 얼그레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루이보스 등 홍차에 가장 기본이 되는 품목들을 선보인다.

다류 가공 최대 수출기업 ‘농업회사법인 ㈜초록원’

농업회사법인 ㈜초록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추한차, 생강한차, 잣호두아몬드율무차 등 고형 형태의 전통차와 유자차, 모과차, 대추차 등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액상차, 국화차 및 녹차, 둥굴레차 등의 침출차 등을 선보인다.

경북 지역 다류 가공 최대 수출기업으로 국내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 다류로 가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다류 문화 정착에 기본 이념을 두고 품질 향상과 위생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모든 과정을 자동화로 추진, 원료 입고 시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국내 최초, 캡슐에 찻잎 담은 ‘티젠 캡슐티’

트렌디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답게 이번 ‘2017 서울푸드’에서는 국내 최초의 캡슐 티도 만나볼 수 있다.

티젠의 ‘캡슐티’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호환되는 국내 최초 캡슐 형태의 차로 물을 끓이고 차를 우려내는 과정을 생략해 빠른 시간에 간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에스프레소 방식의 고압추출로 더 깊고 풍부한 차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 프리미엄 녹차, 후르츠티, 홍차 등 총 10여 가지의 블렌딩 티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코트라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전시회인 ‘2017 서울푸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9개국, 1,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총 3,000여 개의 부스로 운영되며 '서울국제식품기기전'과 '서울국제포장기기전' 및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기기전' '서울국제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전' '서울국제식품소재 및 첨가물전' '서울국제건강기능 및 유기농전' '서울국제디저트 및 음료전' 등으로 진행, 다양한 식품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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