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양돈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민우농장 ’
열린 마음으로 양돈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민우농장 ’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5.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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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사장, “양돈업의 미래, 가치실현을 위한 열린 마음이 중요”
   
 
최근 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양돈업은 6조 7702억 원의 생산액으로 쌀을 제치고 국내 제1의 농축산물 품목으로 떠올랐다. 그렇지만 아직, 악취, 환경오염 등의 위생적인 부분의 양돈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늘어난 소비만큼 식품 안전성 및 위생에 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지속 가능한 양돈업의 미래가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농장이 있다. 선진의 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의 파트너 민우농장 김종식 사장의 이야기다.

 

김종식 사장은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서 970두 규모의 비육 전문농장을 운영 중인 35년 경력의 양돈 고수이다. 평소에도 동물을 좋아한 김종식 사장은 고등학교 시절 축산을 전공하고 1983년 종돈 전문농장(갑오농장)에 취업하며 자연스럽게 양돈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규모가 큰 양돈장에서 20년의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15년 전 지금의 농장을 인수하여 민우농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양돈 인생을 시작했다. 현재 선진의 직영농장인 제일종축의 비육파트너로 함께하며 선진과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민우농장은 이미 2015년에 HACCP 인증과 더불어 지난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으며 안전성과 동물복지를 실현한 양돈장을 완성했다.이미 35년의 경력의 베테랑 양돈인인 김종식 사장은 “과거와 현재는 돼지의 개량도 다르고 사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에 더욱 배울 것이 많다”면서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양돈 관련 트렌드 및 사양관리에 대한 교육을 자주 참석해 정보를 얻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CCP과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도 여러 관련 교육을 통해 그 필요성에 대해 체감했다고 한다.

처음 HACCP 인증을 받기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현장의 개선도 문제이거니와 익숙하지 않은 서류작성에 매우 큰 어려움을 느꼈다고. 그러나 선진한마을 서혜원 지역부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진 양돈기술연구소의 현장 점검 등의 도움을 바탕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김종식 사장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해 동물복지농장 인증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동물복지농장, HACCP인증은 농장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늘 새로운 마음가짐을 지닐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김종식 사장은 농장 개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열린 마음이라고 이야기한다. 귀를 닫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강조한다. 김 사장은 “항상 주변 전문가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을 듣고 자신의 농장에 적용 가능한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라며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사장은 양돈업에 대한 자부심이 큰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자부심을 스스로가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자부심과 열정이 넘치게 하는 것은 파트너인 선진한마을이 함께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된다고.

선진에 대한 멤버십은 그에게 또 다른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다른 원동력이다. 이러한 민우농장과 선진한마을의 행복한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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