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고온피해 예방 시설하우스 삼각고 지원
제주농기원, 고온피해 예방 시설하우스 삼각고 지원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7.05.1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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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및 태풍 피해 경감 등 시설 농작물 관리 효율성 증대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기후변화에 의한 고온기 키위 재해 예방 시설하우스 삼각고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각고’ 설치사업은 농가가 보유한 시설하우스 지붕에 25㎝ 높이의 환기용 삼각고를 추가로 설치, 여름철 온도를 낮춰 작물생육을 촉진하는 시설하우스 구조개선 사업이다.

이 사업은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오는 대류 현상을 이용, 하우스 가장 위쪽 지붕으로 뜨거워진 하우스내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환기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주요 장점은 하우스 내 균일한 온도 유지와 실내 온열환경 조절 성능 향상, 환기 성능 개선으로 작물생육이 원활하고 농작업 환경 개선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 감귤, 키위, 토마토 등 7개소를 지원하고 평가회를 개최 시범효과를 분석 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농기원이 주요 효과를 분석한 결과 태풍에 의한 강풍 및 겨울철 폭설에 의한 비닐하우스 파손 경감율, 잦은 비닐 개폐에 의한 훼손 감소와 교체 기간, 비닐 고정 작업이 생략에 따른 경영비 절감과 더불어 일반 원형 하우스보다 겨울에 이슬방울이 덜 맺히고 장마철에는 습한 공기가 정체되지 않아 병해충 발생 감소에 따른 품질 향상과 작물생육 촉진에 의한 수량 증대 등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환 농촌지도사는 “하우스 내부 효과적인 온․습도 조절로 여름철 고온 피해 예방은 물론 작물생육 촉진, 경영비절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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