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갉아먹는 멸강충 지금 방제해야
사료작물 갉아먹는 멸강충 지금 방제해야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5.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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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둑, 밭둑, 목초지 등 1일 1회 이상 관찰 방제 필수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초여름 멸강충 발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사료작물 재배지를 매일 관찰하는 등 해충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멸강충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지 않고 중국에서 날아드는 해충으로 5월 말부터 나타나 6월 중순 가장 피해가 심하다.

멸강충 애벌레는 옥수수, 수수류, 목초, 벼 등 벼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으며 식욕이 왕성한 만큼 피해를 입기 전에 빨리 발견해 방제해야 한다.

김영진(농진청 초지사료과) 농업연구관은 “주로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의 피해가 큰데 심하면 하룻밤 사이에 옥수수 잎을 모두 먹어 치우기도 한다”며 “발생 2일∼3일 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논둑이나 밭둑, 목초지 등을 1일 1회 이상 자주 관찰해 애벌레가 발생하는 즉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관은 또 “방제는 발생 초기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제(파프유제, 델타린 유제, 디프록스 등)로 하고 해당 약제를 1000배 비율로 희석해 바람이 없는 시간에 옥수수 줄기와 잎에 골고루 묻도록 뿌리면 된다”며 “멸강충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수시로 관찰해 애벌레가 발견되면 서둘러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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