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뭄대책 수립 지시...근본적·항구적 대책도 주문
문 대통령, 가뭄대책 수립 지시...근본적·항구적 대책도 주문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6.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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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용수 확보 교부세 70억 지원 공주보→예당저수지 조기 급수

문재인 대통령이 “가뭄대책이 미봉책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항구적인 가뭄대책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봄가뭄 피해 확산과 관련, “물 부족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과 저수지 물 채우기, 절약급수 추진을 위한 가뭄대책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라”고 시달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정부가 가뭄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교부세 지원하라”며 “타들어가는 농심과 함께 정성스런 마음으로 정책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심스런 접근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이날 대통령 지시 이후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환경부·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극복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모내기 이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특별교부세 70억원을 가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경기 25억원과 충남 45억원 지역에 긴급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도 향후 가뭄이 계속될 경우 93억원 규모의 가뭄대책비를 추가 지원하고 예비비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과 함께 항구적 대책마련을 위해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또 가장 저수지 고갈이 심각한 충남 서부지역의 급수를 위해 7월 중 금강 공주보에서 예당저수지로 조기 급수를 추진하는 한편, 현재 해당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당진․서산․보령 등 가뭄과 함께 염해까지 dnfuehyl는 간척지의 경우에는 관정을 추가 개발하고 급수차를 통해 희석수를 지속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날 4대강 16개보 가운데 6개보를 농업용수 사용에 차질이 없는 수준으로 이달 1일부터 개방을 지시했는데 현재 개방하고 있는 보는 낙동강의 강정고령보와 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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