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글로벌 유기농 인삼작목반 창립총회
괴산군, 글로벌 유기농 인삼작목반 창립총회
  • 김홍식 본부장
  • 승인 2017.06.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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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기농인삼 4년근 첫 판매...올해 계약재배만 10ha

충북지역에서는 최초로 괴산군(군수 나용찬)에서 인삼유기농 작목반이 출범, 인삼에 대한 안전성과 그에 따른 신뢰도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괴산군은 지난달 26일 유기농업군을 지향하는 군 농정의 취지에 맞춰 괴산지역 인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자 뜻을 모은 17개 농가가 참여해 ‘괴산 글로벌 유기농인삼 작목회(회장 소진호)’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나용찬 군수, 충청북도의회 임회무 의원, 괴산군의회 김해영 부의장, 농촌진흥청 현동윤 과장, 충북인삼농협 이규보 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나용찬 군수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인삼 생산자 단체가 괴산에서 발족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인삼이 유기농으로 재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유기농인삼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작목반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진호 작목반회장은 “우리 작목회는 2016년도에 처음으로 유기농인삼 4년근을 수확, 유기농인삼 가공회사에 판매했고 올해 신규 계약재배면적이 10ha에 이른다”며 “첫 수확이 성공적이었고 유기농인증을 받은 모든 신규면적이 가공업체와 계약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괴산에서의 유기농인삼 재배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삼 유기농 재배는 임진수(강원도 원주)씨가 2007년에 처음으로 인삼 유기농인증을 받은 이후 유기농인삼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부침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4년근 위주의 인삼이 화장품 원료로 또는 생협의 6년근 인삼이 홍삼 원료로 소비되면서 재배 면적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농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말 현재 유기농 인증농가(무농약 포함)는 160여 농가에 이르고 있다.

한편 현동윤 농진청 인삼과장은 “인삼과에서는 약 7년 동안 유기농인삼 정착을 위해 기술개발을 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기농인삼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기술 지원을 하면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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