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농산물 유통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산물 유통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6.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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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관리 고도화, 빅테이터 활용...연구개발 확대· 전문가 양성 강화 제안
▲채소류수급유통고도화사업단 주최로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2017 신유통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현재 화두로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에 제기됐다.

채소류수급유통고도화사업단(단장,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 주최로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개최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2017 신유통 심포지엄에서 김동환 단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농산물 유통의 비지니스 모델을 제안하고 연구 성과로 개발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채소류 수급 예측 시스템을 밝혔다.

김 단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사이버 도농교류,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라인 수퍼마켓, 스마트 상점과 스마트 생산물류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사이버 도농교류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의 온라인 쇼핑이 아닌 온·오프라인 통합 도농교류 채널로 가상 현실에서 농사체험 등을 연계할 수 있다. 또한 도시민들에게 적합한 농식품 추천과 체험농장, 관광 농원, 특산품 등의 소개가 가능하다.

김 단장은 농산물 수급 관리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빅데이터를 결합한 농산물 수급 예측 시스템도 제안했다.

김단장은 “현재 농업관측 정보의 생산자 재배면적 결정 영향은 2.6%에 부과해 수급 조절 영향력이 매우 빈약하다”며 “농산물 정형·비정형 빅데이터의 수집과 정보 분석으로 수급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수급관리 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 확대와 데이터 전문가 양성 교육이 강화돼야 하며 특히 농업 분야의 데이터 확충과 산지 조직에 생산유통 시스템 보급 등이 필요하다고 김 단장은 주장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으로 농가 조직화를 전제로 한 생산자주도의 자율적 수급 조절이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는 수매비축, 산지 폐기 등 정부의 생산안정제 추진 시, 생산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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