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기반 양배추 대량 수출길 열어
도매시장 기반 양배추 대량 수출길 열어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6.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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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청과 가락시장 수출센터 내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간 협업
▲대만 수출길에 오른 양배추를 수확하고 포장하는 모습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한 양배추 대량 수출길이 열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서울시공사’)에 따르면 양배추 15㎏(6개 들이) 1400개 총 21톤을 적재하는 40피트 컨테이너 11개가 지난 19일 대만으로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수출업체인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숙)이 대아청과㈜의 알선으로 전남 진도의 생산자로부터 전자 상장된 양배추를 산지에서 직접 수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수출에 앞서 서울시공사가 안전성검사를 수차례 진행한 끝에 적합한 산지를 찾아 수출이 성사케됐다. 서울시공사는 수출을 위한 안전성검사 체계를 올해 1월부터 구축, 검사시간을 48시간으로 단축하고 검사에 소용되는 비용 50%를 지원해 주고 있다.

가락시장 수출센터에 입주한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은 주로 제주도에서 계약재배로 양배추를 수출해 왔는데, 앞으로는 여러 장점을 가진 도매시장 기반 수출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광섭 서울시공사 수출TF팀장은 “올 양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이 16% 늘었다”며 “양배추 수출로 가격 안정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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