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원 개발 및 저수지 준설 확대
용수원 개발 및 저수지 준설 확대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6.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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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시

지난 1972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45년간 전국적으로 내린 강우량에서 올해가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심각한 가뭄사태여서 정부가 용수원 개발 및 저수지 준설을 확대하고, 수계 연결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도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이하 현안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가뭄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가뭄대책에서 예비비나 특별교부세 같은 가용재원을 활용해 관정·간이양수시설 등 용수원 개발을 추가 지원하고, 준설 대상지 조사를 거쳐 저수지 추가 준설을 실시키로 했다.

또 충남 아산호 등 물이 풍부한 담수호·하천 등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수계를 연결하는 사업도 앞당겨 추진하는 한편, 공주보-예당지 도수로 공사는 당초 연말께 완료 예정이었으나 이를 7월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하루 6만톤을 공급하고 있는 석문호-대호호의 경우 하루 5만톤을 추가 공급하는 시설확대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아산호에서 경기 안성 금광·마둔 저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사업은 현재 1단계로 9일부터 평택지역에 급수 중이며, 7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염해가 발생한 간척지 논은 재이앙이 어려운 경우 콩·팥 등 대체작물 재배를 유도하고, 이를 위해 정부보급 콩 종자 256톤을 확보함과 아울러 판로 확보를 위해 올해 콩 수매 물량을 당초 2만5000톤에서 3만톤으로 확대하고, 논콩 1만톤을 별도로 수매키로 했다.

벼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해서는 가뭄 피해지역 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가입기간을 당초 이달 9일에서 30일까지로 연장하고, 농협 등 민·관·군을 총동원해 가뭄지역 일손돕기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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