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코앞...여름 보양식으로 한우 '으뜸'
초복 코앞...여름 보양식으로 한우 '으뜸'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7.03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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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진, 빈혈·골다공증 예방, 혈관 건강에 탁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는 무기력을 동반하며 몸의 기능과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런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찾는 것이 바로 보양식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복날이 되면 무더위를 견디도록 보양식을 챙겨먹는 풍습이 있었다.

보양식은 말 그대로 몸을 보호하고 강하게 한다는 의미의 음식이다.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오리백숙, 장어구이, 전복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대표 보양식들을 제치고 영양적으로 우수한 다른 보양식들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그중 한우 사골국은 면역력 증진효과와 함께 단백질과 칼슘, 콜라겐 등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철 원기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사골에 들어있는 양질의 칼슘은 여성의 골다공증이나 빈혈에도 좋다. 마그네슘과 철, 황, 칼륨 등은 남성 스태미나를 높여준다.

# 혈관 건강 돕는 한우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증가하는 등 심혈관 계통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다. 그 이유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몸에 많아지면 동맥에 쌓이게 되고 혈관을 좁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우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평균 47.3%로 미국산 쇠고기 39.8%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다. 올레인산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증가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한우 보양식

여름철 무더위에 좋은 추천 보양식으로는 한우 사골국, 한우곰탕, 도가니탕, 사태요리 등이 있다. 도가니탕에는 칼슘, 단백질, 철분, 필수아미노산, 마그네슘, 칼륨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영양 만점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육회와 탕, 찜, 장조림에 두루 사용되는 ‘사태’ 중 소 한 마리당 딱 두 점만 나오는 아롱사태는 한우에서 가장 희소성 있는 부위인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부위로 항체, 세포막, 호르몬 형성에 필수적인 리놀렌산과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B12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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