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한우 보증씨수소 16마리 선발
2017년 상반기 한우 보증씨수소 16마리 선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7.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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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기준에 도체중 추가…8월부터 정액 공급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한우보증씨수소 KPN1146

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한우 보증씨수소 16마리를 선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김시동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가들이 한우 정액 선택 시 도체중을 중요시하는 점을 고려해 기준에 도체중을 포함시켰다”며 “기존에는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을 1 : -1 : 6의 비율로 뽑았으나 올해부터는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을 1 : 1 : -1 : 6의 비율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선발한 보증씨수소 중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소는 KPN1146이다”며 “이 씨수소 자손의 근내지방도는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1.05점 우수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도체중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수소는 KPN1127,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는 KPN1144로, 각각의 유전능력(EPD)은 약 +21.54㎏, +5.54㎠다. 등지방두께는 KPN1152의 유전능력(EPD)이 –1.29㎜로 가장 우수했다”며 “이번에 뽑힌 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는 한우육종농가에서 11마리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 4, 강원 1, 충북 1, 전북 2, 경북 3마리다. 한우육종농가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각 도에서 골고루 선발된 것으로 보인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8월부터 이번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을 선택할 때 무조건 비싼 정액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암소의 능력에 맞춰 적절한 능력을 보유한 씨수소를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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