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와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첨단 청정에너지 농업시스템이 개발된데 이어 이에 대한 실증시험이 성공적인 것으로 나차나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지난 10일 농식품 R&D 과제를 지원, ‘가축분뇨 및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농업시스템 개발과 시설채소 하우스의 동절기 에너지 자립 실증”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기평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 및 실증에 성공한 시스템은 가축분뇨와 농산 부산물을 이용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로 시설 오이 하우스의 동절기 난방용 에너지, 하절기 냉방용 에너지를 자립하는 20톤/일 규모 청정에너지 농업시스템 실증시설이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한경대학교 연구팀은 “이번 실증시설은 바이오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한 후 온실 내 투입해 광합성 증대를 통한 생육을 촉진하고 수량과 품질을 향상 시켰다”며 “혐기소화액은 균질 액비로 전환해 액체비료로 이용하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농업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시설 오이농가의 농산물 판매수익을 1.8배(ha당 312→563백만원) 개선하고 농가경영비를 25%(ha당 172→130백만원) 절감하는 등 약 3배의 경영성과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대학교 윤영만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참여기업인 (주)대우건설, (주)케이이씨시스템이 이전받아 ‘농식품부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100톤/일 규모)’의 공법사로 선정돼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어 청정에너지 농업ㆍ농촌개발 신모델로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가축분뇨 및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공동자원화시설의 실증을 위한 연구지원 확대로 자원순환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정책과 R&D와 현장실증이 연계된 성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