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3. 자두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3. 자두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7.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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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당도> 색택> 후숙 경도 순으로

- 당도 14.5 브릭스 이상 유지해야

- 꼭지부분 포함 전체적으로 붉은 색 선호

도매시장에서 자두를 보는 가장 최우선은 바로 당도이다.

당도는 14.5브릭스 이상을 유지해야 고품질로 평가받는다. 자두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해야 비온 뒤 당도가 하락하는 것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다. 또 초여름부터 수확되는 자두는 장마철에 접어드는 만큼 가급적 비가 오기 전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두는 다음으로 색택이 중시된다. 꼭지부분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 도는 것을 좋게 평가한다. 자두 표면에 흰색 분기가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작업 시 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도는 손으로 줬을 때 무름이 없고 딱딱하며 탄력이 있어야 한다.

도매시장에서 5kg 단위로 거래되며 당도, 크기, 색택, 경도 등의 선별에 주의를 기울여야 높은 시세를 받을 수 있다. 선별 시 첨과(뾰족과)와 같은 기형과 또는 결점과 등을 철저하게 선별해서 출하 시 배제해야 한다.

도매시장에서 자두는 시식을 통해 품질을 확인하는 과일로 당도와 경도를 중도매인들이 중시하며 시식 시 껍질에 산이 축적돼 있어 껍질을 제외한 속살 즉 과육만 시식하는 경향이 있다. 자두는 저온에서 당도가 저하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유통 기간 단축에도 출하농가의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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