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급금·쌀값 안정·청탁금지법 등 현안해결에 총력
우선지급금·쌀값 안정·청탁금지법 등 현안해결에 총력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8.11 12: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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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대통령께 농업재정 축소 반대의견 표명

 

민생투어 첫 대상 한농연과 간담회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벼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쌀값 안정과 청탁금지법 개정 등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내년도 정부의 국가 재정계획에 재량사업이 많은 농업분야 예산을 구조조정하려는 기조가 있어 이를 줄여선 안된다고 대통령께 밝혔다”고 말했다.

김영록 장관은 지난 8일 농업·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농민단체와 함께하는 민생투어 첫 일정으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현안사항을 털어놓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농연중앙연합회 김병일 수석부회장, 김승식 정책부회장, 간정태 사업부회장, 김치구 대외협력부회장, 김익환 감사, 김제열 감사, 유광연 감사, 마두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농업현장에서 제기하는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벼 우선지급금 문제, 농업예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농업계 현안을 담은 한농연중앙연합회의 정책 요구사항 제안서를 전달받고 이에 대해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김영록 장관은 “전남 진도의 경우 태풍이 잦아 보험요율이 높고, 벼 산출량도 적게 잡아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농민들의 의견에 수긍한다”며 “재해가 적은 지역의 보험요율을 높이냐는 불만도 있어 초기에 정밀하게 설계됐어야 한다”고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장관은 또 “오늘 모임은 농민과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며 “농정분야 개혁이 진행돼야 하는데 한농연이 앞장서서 농정개혁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지식 한농연중앙연합회 회장은 “농민이 없으면 농식품부도 없다”며 “농업계에서 김 장관의 취임을 환영했지만 현재 농업분야가 어려워 한농연이 쓴 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고 한농연이 제시한 정책 요구안을 잘 검토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한농연이 장관에게 제출한 정책 요구사항은 쌀값안정 대책을 비롯해 우선지급금 환수문제, 후계인력 육성, 농업재해대책 개편, 최저임금 지원, 청탁금지법, 농특위 구성, 무허가축사, 재해대책 개편, 농업노동재해보상보험 도입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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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 2017-08-12 21:00:31
1.농피아 적폐청산
2.신자유주의 자본의 갑질 근절
3.기본생존권 소득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