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6. 고추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6. 고추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8.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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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고추, 성숙도에 따른 수확시기 판단 중요

- 발육도, 조직도, 노숙도 등 고려해 선별 출하해야

연중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고추는 대한민국 대표 양념채소이다. 생식용, 양념류, 장아찌용 등으로 식재료의 쓰임새도 다양하다.

고추는 도매시장에서 작물의 수확 시기 판단이 중요하며 등급 기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농산물이다. 성숙도는 수확 적기를 결정하거나 품질의 등급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따라서 색깔, 경도, 당, 크기, 모양, 증식일자를 고려해 수확해야 한다. 성숙도의 여부는 작물의 발육도, 조직도, 노숙도 등이 고려된다.

경남 밀양과 진주 등에서 출하되는 꽈리고추는 품종 고유의 색과 크기가 일정해야 특품 대우를 받는다. 여기에 표피와 꼭지의 병충해가 없어야 하며 다른 품종이 혼입돼서는 안 된다. 표피와 꼭지는 무르지 않아야 한다. 이 같은 기준은 녹광과 청양 고추도 마찬가지이다.

홍고추는 품종 고유의 색이 선명하고 기형 및 꼭지 병과가 없어야 한다. 표피는 단단하고 깨끗하게 작업된 제품을 선호한다. 이 밖에 생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오이맛과 롱그린 고추는 품종 고유의 색과 신선도, 기형과 및 꼭지 병과에 유의해 선별 출하해야 좋은 시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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