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딸기·토마토·일반풋고추 정식의향 증가
경남도 딸기·토마토·일반풋고추 정식의향 증가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8.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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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경남 과채류 수급안정을 위한 미니전망’ 개최

경상남도 지역의 딸기·토마토·일반풋고추 정식의향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들 품목의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사전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이 지난 8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경남 과채류 수급안정을 위한 미니전망 발표회’에서 제기됐다. 발표회에서는 경남의 주요 과채류 정식의향 조사결과와 수급안정 정책, 출하 및 유통 현황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이날 농경연 과일과채팀 신유선 연구원은 ‘딸기·토마토 수급 동향과 전망’ 발표에서 “2017년 8∼10월 딸기 정식의향은 신규농가 유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고, 토마토는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경남 지역 딸기·토마토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신중한 의사결정이 요구됐다.

또 농경연 과일과채팀 윤성주 연구원은 ‘풋고추 수급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2017년 8∼10월 일반풋고추 정식의향은 품종 전환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청양계풋고추 정식의향은 전년 주출하기(겨울철) 가격 폭락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KREI 과일과채팀 김형진 연구원은 ‘애호박 수급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2017년 9∼10월 경남의 애호박 정식의향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경남의 정식시기가 앞당겨져 오는 9월 정식의향은 전년대비 5% 증가하나, 10월에는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농경연 발표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에서 과채류 수급안정 정책 방향, 농촌진흥청에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한국청과에서 과채 출하 및 유통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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