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향·색 모두 갖춘 경북 최고의 복숭아가 한자리에
맛·향·색 모두 갖춘 경북 최고의 복숭아가 한자리에
  • 권상훈 본부장
  • 승인 2017.08.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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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복숭아 품평회’ 개최, 경북도내 우수품질의 복숭아 130여점 출품

경상북도는 지난 12일,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복숭아를 선발하는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재원 복숭아연구회장, 도의원, 복숭아연구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생산한 복숭아의 우수성 홍보하기 위한 ‘제9회 복숭아 품평회’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개최된 것.

경북도복숭아연구회와 청도복숭아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복숭아 품평회는 격년 마다 개최되며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복숭아는 130여점으로 전문가들이 색택, 향기, 모양 등을 평가하고 비파괴 당도계 등을 이용해 당도 및 크기를 엄격히 심사해 우수한 품질의 출품작을 선정해 대상(도지사상)을 비롯한 금상, 은상 등 11개의 상을 수여했다.

이번 품평회는 전국 복숭아 산업을 이끌어가는 경북의 우수한 복숭아 재배기술을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가뭄과 폭염 등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경북 최고의 복숭아를 키워낸 농부들의 땀방울에 무엇보다 존경을 표한다”며 “이제 밀려드는 수입농산물을 이기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해 수출의 돌파구를 찾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현재 경북도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9288ha로 전국(1만9877ha)의 46.7%, 생산량은 15만5000톤으로 전국(28만7000톤)의 53.9%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복숭아 주산지이다.

하지만 최근 복숭아 재배면적 및 생산량의 증가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경상북도에서는 복숭아 수출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도의 삼성산작목반 등 6개 복숭아 생산 조직체에서 202톤(전국대비 95.3%)을 수출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59톤 가량 수출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수출 적품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황, 조황, 수황, 금황 등 9개 품종을 품종등록 및 출원을 하고 있으며 통상실시금액 1억6600만원, 보급면적은 800ha정도(경제적가치/소득기준 6,708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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